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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태풍 '타파'·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금융지원

제17호 태풍 ‘타파’가 다가온 22일 오후 울산시 중구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져 나가 뒹굴고 있다. /연합뉴스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이 태풍 ‘타파’와 지난 22일 발생한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피해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과 피해 실태가 인정되는 금액 범위 내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은 1년 범위 안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할 수 있다.

피해 지역 주민은 개인 최대 2,000만원까지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예·적금 중도해지 때도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등도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국민은행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사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개인의 경우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업 대출은 최대 1%포인트 특별우대금리도 적용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갖고 있는 경우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최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최대 1%포인트 우대금리로 기한 연장도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는 면제된다.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 사실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카드사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에게 카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6개월 후에 원금만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에는 이자와 연체료, 수수료 등이 전액 감면되고 6개월 후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일 경우 6개월까지 채권 추심도 중단한다.

우리카드도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연체 중인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3개월 동안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관련 연체기록을 삭제할 계획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도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카드대금에 대해 최대 6개월 청구를 유예하고 연체 중일 경우 6개월 동안 채권 추심을 중단한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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