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는 9월부터 중소기업들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 문화접대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문화접대비 중 일부를 지원하며 오는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중소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매출 규모에 비해 크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전시 및 공연 티켓 구매, 예술단체 초청을 통한 문화접대를 활용하는 경우 접대비의 50%, 최대 100만 원까지 문화접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의 새로운 접대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이제는, 문화로 인사합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화접대비 제도’는 기업 접대비 한도가 초과할 때 손금산입 (비용처리)할 수 있는 한도를 문화접대비에 한해 20%까지 늘려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한국메세나협회 관계자는 “문화접대비 제도로 기업은 거래처에 좋은 인상을 주면서 법인세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예술계도 예술 소비를 통한 간접지원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 “기업과 예술계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