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피란 수도 역사 고스란히...'부산 문화재 야행' 가볼까

27~28일 열려...문화공연 등 다양

1950년대 부산을 모티브로 하는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피란생활의 상징 장소이자 피란민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중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일원에서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펼쳐진다.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사(夜史) 등 6야(夜)를 주제로 다루며 방문객에게 1950년대 피란수도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빛 아래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6월 행사 때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스윙댄스 경연대회 대상팀의 50년대 스타일의 스윙공연을 비롯해 목각인형극, 퓨전국악 등이 마련된다. 피란 당시 의상을 선보이는 1023패션쇼, 피란수도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공연, 재연배우들의 거리재현 퍼포먼스 등도 볼거리다.

이와 함께 원도심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 10여 개의 피란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야행에 어울리는 피란 먹거리 야식도 준비된다. 1950년대 신여성과 예술인을 연상하게 하는 복장을 착용한 이색 문화해설사가 피란수도기의 문화유산에 관해 설명하는 역사 투어도 눈에 띈다.



이밖에 부산 원도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뮤지컬 연출가 박칼린이 ‘부산과 뮤지컬 이야기’란 주제로 젊은 예술가, 배우 지망생 등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6·25 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만큼 세계 유일 ‘피란수도’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