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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가격 100弗도 위태

6% 떨어져 102弗..다섯달째 하락

디스플레이 업계 부담 더 커질 듯





LCD TV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100달러까지 위협받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LCD 사업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담의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9월 55인치 LCD TV 패널의 장당 평균 가격은 102달러로 전달보다 6% 하락하는 등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 떨어졌다.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올 들어 43달러(30.6%)나 떨어져 100달러도 위태롭게 됐다. 다른 인치의 LCD 패널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65인치 LCD TV 패널의 장당 평균 가격은 167달러로 전달 대비 4% 하락했으며 50인치대 LCD TV 패널의 가격도 84달러에 그쳐 전달 대비 5% 내렸다.

LCD TV 패널 가격의 급격한 추락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 때문이다. BOE·차이나스타·CHOT·CEC판다 등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워낙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중국 업체들의 TV용 LCD 패널 시장점유율은 조만간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은 올해 4·4분기 중국 업체들의 LCD TV 패널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50.2%로 2·4분기(45.0%) 대비 5.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LCD TV 패널의 두 개 중 하나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패널 점유율은 2017년 1·4분기만 하더라도 30% 초반이었으나 3년도 안 되는 기간에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업체들이 LCD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의 2017년 1·4분기 LCD TV 패널 점유율은 35.9%를 기록했으나 올 4·4분기에는 27.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매출액 기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2.3%의 점유율로 BOE(17.4%)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만간 매출액도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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