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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가 부른다] 외국산 중심서 ‘코리아’를 외치다

오토파워 샤프트·볼빅·보이스캐디

국산 골프브랜드들 존재감 뽐내

오토파워 샤프트를 쓰는 지은희.




보이스캐디 T6.


볼빅 XT 소프트 골프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지은희(33·한화큐셀)는 13년차인데도 여전히 투어에서 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통산 5승 중 3승을 30대에 달성했다. 2009년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제패 이후 지독한 우승 가뭄에 시달리다가 2017년부터는 매년 1승씩을 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32세8개월)도 지은희가 가지고 있다.

지은희의 활약 뒤에는 국산 제품인 오토파워 샤프트가 있다. 해가 갈수록 비거리에 대한 한계를 느끼던 지은희는 수소문 끝에 오토파워 제품으로 샤프트를 선택했고 딱 맞는 스펙을 찾아 끼운 뒤 얼마 안 돼 8년 만의 우승을 터뜨렸다. 그 후 2승도 이 샤프트와 함께했다.



볼이 경쾌하게 튕겨 나가는 손맛으로 유명한 오토파워는 비거리 성능과 방향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아마추어 고수들 사이에 ‘필수 아이템’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 광주에 자체 공장을 운영해 최적의 스펙을 직접 맞춤 제작해준다.

국내 골프용품 업계는 외국 제품이 주도하고 있지만 오토파워처럼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국내 업체도 꽤 많다. 컬러볼로 잘 알려진 볼빅도 대표적이다. 2009년 30억원이던 매출이 9년 만에 15배 이상 늘었다. 최근 충북 음성에 로봇 사출기 등을 갖춘 제2공장을 열어 골프볼 평균 제조기간을 6일에서 2일로 줄였다. 의류 브랜드 볼빅 브이닷으로 골프웨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볼빅은 고반발 클럽인 볼빅 코어XT를 출시해 클럽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국내 업체인 델타 인더스트리와 공동 개발한 4축 구조 샤프트를 끼웠다.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는 국내 시장 출시 8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총 42개의 특허를 낸 기술력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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