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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를 흔든 공승연의 솔직한 진심들, 떨리는 분위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의 솔직한 진심들이 김민재를 흔들고 있다.

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혼사 의뢰인 이형규(지일주)의 설득에 성공하며 정식으로 ‘꽃파당’ 신입 매파가 된 개똥(공승연). 벽창호 같은 형규의 마음을 되돌린 개똥이의 필살기 ‘진심어린 마음’은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 마훈(김민재)까지 흔들었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 마훈을 변화시키고 있는 개똥이의 솔직한 진심들을 모아봤다.

#1. “미안하게 되었소.”

아이를 임신한 채 다른 이와 혼인을 하려 했던 오낭자(이수지)의 일로 첫 만남부터 다투기 바빴던 마훈과 개똥. 오낭자의 비밀을 몰랐던 개똥이는 “혼사를 진행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라는 마훈을 그저 돈만 밝히는 장사꾼으로 몰았고, ‘꽃파당’에 대한 안 좋은 소문까지 퍼트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실수인 것을 알게 된 개똥이는 이수(서지훈)와의 혼례식에서 마훈에게 “미안하게 되었소, 오대감댁 아씨 일 말이오”라며 솔직하게 사과를 건넸다. “남들 같았으면 그냥 딱 눈 감고 모르는 척 했을 거요. 근데, 외면하지 않았잖소, 매파님은”이라며, 마훈이 오낭자의 혼사를 받아줄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아주기까지 한 개똥이의 사과는 닫혀있던 마훈의 마음을 처음으로 연 순간이었다.

#2. “그냥 여기가 없는 양반이었네.”

마훈은 은애하는 여인 대신 다른 혼처를 찾는 형규의 의뢰를 받아들였지만, 개똥은 이를 납득할 수 없었다. “보이지도 않는 한낱 사랑 따위를 어찌 믿고 혼사를 진행하겠느냐! 한 순간에 변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마훈에게는 “보이는 것만 믿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만 보는 건 아니고요?”라고 대꾸했다. 가슴을 가리키며 “그냥 여기가 없는 양반이었네”라는 직구는 마훈을 당황시키기까지 했다. 개똥이 본인은 자신의 솔직함을 후회했지만, 형규의 혼사를 진행하는 내내 마훈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말이었다. 어릴 적 매파를 꿈꾸다 목숨을 잃은 형 때문에 쉽게 변하는 마음을 믿지 않게 된 마훈이 앞으로의 중매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케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3. “지금 걱정해주는 거요?”

예리한 눈썰미로 상대방의 거짓말을 단박에 알아채는 마훈에게도 거짓말을 숨길 수 없는 때가 있었다. 이수도 사라지고, 오라버니도 나타나지 않아 갈 곳이 없다는 개똥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내 옆에 있어라”라고 말한 것. “담보를 잘 데리고 있어야 나중에 배로 돌려받을 게 아니냐”라고 퉁명스럽게 변명 했지만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동자와 저도 모르게 깨문 입술은 진심을 숨길 수 없었다. “입술을 깨무는 것은 망설일 때, 입을 다무는 것은 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인 그의 날카로운 분석처럼, “몸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는 법”이기 때문.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채기만 했던 마훈이 개똥이의 솔직함에 흔들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색해서 더 떨리는 분위기가 더해졌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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