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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와 윤박이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결혼과 연애를 포기한 현 시대 청춘들이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양문숙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준서PD를 비롯해 배우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지만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청춘들의 통통 튀는 로맨스와 진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자신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는다.

‘불멸의 이순신’(2004년), ‘경성스캔들’(2007년), ‘강철본색’(2012년), ‘대왕의 꿈’(2013년)의 한준서PD가 연출을 맡았다. ‘애인 있어요’의 배유미 작가와 의기투합한다.

이날 한준서PD는 작품에 대해 “기존의 주말 드라마와 맥이 많이 다르다. 예쁘게 잘 사랑하는 이야기,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유행하는 말을 살펴보면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멜로라고 해서 사랑에 목을 메고 갈등을 확장시키기 위해 억지를 부리기 보다는 다른 해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드라마는 못돼먹은 비혼주의자 남자 문태랑(윤박)과 막돼먹은 5포족 공시생 여자 김청아(설인아)와의 더치페이 로맨스를 그린다.

설인아는 “‘청아’는 5포족 공시생이기 전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말도 안 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아’는 제가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그 부분을 이해하는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캐릭터가 형성이 되는데 ‘청아’에게 정말 울컥하고 공감이 되며 소름이 끼치더라”고 말했다.

공시생, 비혼주의자, 유튜버등 트렌디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한준서 감독은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들이 전통적인 주말드라마 시청지분들에겐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설정의 문제이지 인물들이 겪게 된 문제는 보편적이고 공감할 수 있다” 며 “막장, 출생의 비밀 등은 저나 배유미 작가도 익숙하지가 않아서 가능하면 안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윤희는 야망 넘치는 김설아 캐릭터로 돌아온다. 김설아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재벌가 며느리의 꿈을 달성한 야망 넘치는 인물이다.

조윤희는 출산 후 첫 드라마 복귀를 두고 떨리는 소감을 감추지 않았다. 조윤희는 “3년 전에 KBS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오랜만에 복귀를 한다. 작품을 기다리며 KBS 주말드라마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 좋은 역이 들어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윤박이 문준익(정원중)이 입양한 첫번째 아이 문태랑 역을 맡았다. 호텔 유명 쉐프에서 작은 식당 ‘소확행’을 운영하는 젊은 요리사로 김설아(조윤희)를 향해 직진하는 로맨틱한 면모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윤박은 “요리를 좋아는 하는데 사실 못한다”며 “‘문태랑’의 매력은 생각만 해도 웃게 만든다”고 소개했다.

조윤희는 “윤박씨는 동생이지만 오빠 같은 느낌이 있다. 태랑이처럼 따뜻한 매너가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김미숙과 박영규는 현실부부의 실감나는 모습으로 ‘부부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숙은 설아, 청아, 연아 세 자매의 억척 엄마 선우영애로 나섰다. 김미숙은 “기존의 이미지하고 많이 다른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 동안 이미지하고는 달라서 초반 촬영에 애를 먹었다. 억척스럽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과거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에만 빠진 백수 아빠 김영웅으로 분한다. 그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적역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이 나하고 수준이 비슷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그 동안 어설프게 회장하고 격 있게 하는 게 안 맞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미숙은 45%를 목표 시청률로 삼았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한 회라도 놓치시면 손해 보시는 기분이실 거다. 열심히들 보실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혼자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시청률 45% 가 될 때까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할거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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