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가 지난 25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김성호 감독과 김주리 배우의 사회로 진행돼 주요 김정태 서울시의회 의원,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 대한건축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한국건축가협회 명예회장 등 건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최희서씨도 참석해 건축사 및 영화인 등 3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치러졌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SIAFF가 어느덧 11회를 맞이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인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공간, 이야기를 품다’를 주제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바우하우스 그리고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월드 트레이드센터, 브루즈칼리파, 부쿠레슈티 의회 궁전 등 주요 상영작 속 건축물을 재현하는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샌드 아티스트 박진아 작가는 호주 ABC 방송국에서 3년간 작품을 방영했으며, SBS대종상시상식(2006)을 시작으로 MBC연기대상과 무한도전 등 방송과 청와대 국빈만찬공연 등에서 공연했다.
SIAFF는 오는 29일까지 4일간 아트하우스 모모, 윤동주문학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1편의 상영작과 GT, 포럼,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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