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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조사관' 장정연, 강압 수사 피해자 '지순구' 役 등장..'존재감 발휘'

‘달리는 조사관’ 장정연이 존재감을 빛냈다.

사진=OCN




지난 25일, 26일 방영된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극본 백정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3회, 4회에서 장정연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수감된 ‘지순구’ 역으로 분했다.

3회에서 지순구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호프집의 사장을 살인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수형자로 첫 등장했다. 그의 살인 사건은 공동 용의자인 나뎃 쿠미야(스잘 분)가 무죄를 주장하며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강압 수사로 인한 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인권증진위원회에 회부되었다. 담당 조사관인 한윤서(이요원 분)와 변호사 오태문(심지호 분)이 순구를 찾아왔고, 순구는 두 사람에게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저 사장님 안 죽였어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방영된 4회에서는 순구의 첫 경찰 조사 과정이 밝혀졌다.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순구는 처음에 나뎃이 아닌 같은 고시원에 사는 고시생 형과 함께 호프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사건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자 담당 형사는 크게 화를 냈다. 이에 겁먹은 순구는 “그게 아니라, 그 형하고 간 게 아니라... 나뎃 하고 가긴 갔는데...”라며 잘못된 진술을 했고, 그 결과 순구와 나뎃은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수감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한 윤서는 다시 순구를 찾아왔다. 윤서의 설득에 순구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고, 그의 첫 번째 진술이 사건의 진실임을 밝혔다. 호프집 사장에게 월급을 못 받았다는 순구의 말에 열받은 고시생이 술김에 살인을 저지른 뒤 도주했던 것.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으며 “돈 많이 벌어서 엄마랑 같이 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보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순구의 용기로 진실은 밝혀졌고, 순구와 나뎃의 무죄가 입증되었다.



장정연은 억울하게 수감된 진정인 ‘지순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강압 수사로 인해 두려움에 빠진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촘촘히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 앞에서 진실을 털어놓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장정연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장정연을 비롯해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등이 출연하는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은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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