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포항공대와 광주과기원을 AI대학원에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곳이 앞서 선정돼 모두 5곳이 AI 대학원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공대는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현재 11명)을 확충해 미디어와 데이터,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신약, 에너지 등 9대 융합 연구를 통해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판교소재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핵심-심화학습(1∼3년차), 기술실증-창업지향 현장연구(4∼5년차) 등을 수행하는 전주기형 5년 석박사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들 대학은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평가를 통해 재선발시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받을 수 있다.
AI대학원은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력 양성을 시작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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