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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전국 최초로 국가하천 수문 자동화시스템 구축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선정...2020년까지 구축예산 30억원 전액 국비확보

하천 수문 원격관리, 아산시 표준모델로 전국으로 확대 예정

충남 아산시는 하천 재해예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하천 수문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은 하천 수문을 여닫기 위해 지금껏 수문관리인이 현장에 나가야만 했던 인력 위주의 관리방식을 탈피,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수위를 감지하는 원격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태풍 및 집중호우 발생 등 긴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CTV와 수위계를 통해 평소에도 하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농촌인력 고령화 등으로 하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은 아산 시내 곡교천, 삽교천 등 국가하천 수문 48개소에 내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필요한 예산 30억원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을 통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의 품에 아름다운 곡교천을 안겨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물의 도시 아산이 재난분야 하천 관리의 신기원을 열게 됐다”며 “하천 운영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지자체의 노력으로 국가를 선도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5∼2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하천 수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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