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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여고생 비주얼부터 폭풍 연기력까지 '긴장감 쥐락펴락'

배우 설인아가 ‘사풀인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청아 역의 설인아는 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 밝은 미소 뒤 가려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청아가 구준겸(진호은 분)과 동반 자살하기 위해 만났으나 준겸이 청아 몰래 물에 빠져 자살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청아는 비록 동반자살을 위해 준겸을 만났으나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다니고 신나게 떠드는 등 발랄하고 웃음 많은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던 중 준겸이 홀로 자살을 해 청아에게 큰 위기가 생겼다.

2회에서는 청아의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가 준겸의 죽음을 사고로 위장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청아는 “자살이 아닌 사고로 하자”는 엄마의 애원에 어쩔 수 없이 엄마의 거짓말에 동참했다. 청아는 준겸의 자살을 알고도 경찰과 준겸의 엄마 유라(나영희 분)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고, 후회와 슬픔의 눈물을 연신 쏟아냈다.



또 청아는 엄마 앞에서 누군가에 맞아 멍들고 까진 흉터와 상처를 들키며 또 한 번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를 향해 “학교에서 친구들이 (때렸다).. 미안해 엄마”만 외치며 끊임없이 죄스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청아 역의 설인아는 캐릭터 자체의 긍정적인 발랄함으로 드라마 초반 분위기를 띄웠으나,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밝은 미소 속 이유 있는 어두움이 동시에 그려져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특히 설인아는 극을 이끄는 주연으로서 긴장된 눈빛과 불안함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극의 중심이 되는 스토리에 아슬아슬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면서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 앞으로 보여줄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배우 설인아가 출연하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이다.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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