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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홈'에서 치솟은 괴물본능...가을에도 부탁해

류현진 네번째 포스트시즌 출격

올 평균자책 0.61로 강세 보였던

워싱턴전 5일 또는 7일 등판 확정

지난해 챔피언십·WS 부진 털고

평균자책 1위 이름값 할지 기대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친 다저스타디움. /출처=다저스인스타그램


류현진. /AFP연합뉴스


올 시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낮 경기와 홈 경기에 유독 강했다. 낮 경기에 아홉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6승, 평균자책점 0.74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올 시즌 나온 ‘미친 기록’ 중 하나로 류현진의 낮 경기 평균자책을 꼽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도 14경기 10승1패, 평균자책 1.93으로 강했다.

그런 류현진은 지난해만 빼면 포스트시즌에도 강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 2013년 2경기 동안 10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 3.60을 작성했다. 1경기를 던진 2014년에도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지난해가 다소 아쉬웠다. 4경기 19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 5.21에 그쳤다.

류현진이 데뷔 후 네 번째 가을 야구 시즌에 나선다. 5일 오전10시37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이나 오는 7일 오전8시45분 워싱턴 원정으로 치러지는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NLDS는 8강 격이다. 통과하면 세인트루이스 또는 애틀랜타를 만나고 여기서도 이기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 NLDS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2·3차전 선발 순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중 한 명이 2차전, 또 다른 한 명이 3차전에 등판할 것”이라고만 했다. 해당 투수에게는 등판일을 이미 통보했다고 하는데 류현진은 이에 대해 입을 닫았다. 최근 콜로라도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던 류현진은 이날 타격 훈련 때 홈런 2개를 쳐 동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 평균자책 2.32(14승5패)로 아시아 최초의 평균자책 1위 타이틀을 따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제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남겼던 아쉬움을 털어낼 차례다. 지난해 NLDS 애틀랜타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밀워키와의 챔피언십 2경기에서 7.1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도 올랐으나 보스턴에 4.2이닝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를 꺾고 올라온 팀이다. 류현진은 올해 워싱턴에 아주 강했다. 홈·원정 한 번씩 2경기에서 14.2이닝 동안 단 1실점을 해 평균자책이 0.61(1승)이다. 피홈런은 없었고 볼넷 2개를 주는 동안 삼진 13개를 뺏었다. 피안타율은 고작 0.173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승타의 주인공 후안 소토와의 역대 전적도 5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이다.

4일 열릴 1차전 선발은 워커 뷸러(다저스)와 패트릭 코빈(워싱턴)이다. 뷸러는 올 시즌 14승4패, 평균자책 3.26을 올렸고 코빈은 14승7패, 3.25를 남겼다.

한편 최지만(28·탬파베이)은 3일 오클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5대1로 이겨 6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을 만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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