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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1~14일 ‘한시 파업’ 돌입…열차 감축 운행 불가피

4조 2교대제 내년 시행·총인건비 정상화·SR 통합 등 요구

고속열차 80%·새마을호 60%·화물열차 36.8% 수준 운행 불가피

철도노조 결의대회 모습/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3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20∼60%가량 감축 운행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 불편과 수출업계의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지난 8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오전 9시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 형태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올해 안에 KTX와 SRT 고속철도를 비롯한 철도 통합을 강조하며 철도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파업에 대비해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 KTX 등에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파업 기간 열차 종류별 예상 운행률(평상시 대비)이 광역전철의 경우 88.1%, 고속열차는 81.1%(KTX 72.4%·SRT 정상 운행)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8% 수준에서 운행할 전망이다. 고속버스·시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하고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품,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계획이다.

앞서 철도 노사는 지난 5월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 이후 4차례의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8월 2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며 9월 4∼6일 진행한 조합원 총회(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4%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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