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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 공동선두...첫날부터 박진감 넘쳤다

KLPGA하이트진로 1R

장타여왕 박성현·국내 넘버원 최혜진

구름관중 이끌고 나란히 선두 올라

최혜진(왼쪽)과 박성현이 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파5)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열린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 ‘장타여왕’ 박성현(26·솔레어)과 ‘국내 넘버원’ 최혜진(20·롯데)이 동반 플레이한 조에는 평일인데도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웬만한 대회의 마지막 날 챔피언 조 풍경을 방불케 했다.

지난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지난해 9월 말 OK정기예금 대회 이후 1년여 만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려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3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은 2위. KLPGA 투어 2년 차 최혜진은 시즌 4승을 거둬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은 검은 모자를, 최혜진 팬클럽 회원들은 초록색 모자를 맞춰 쓰고 응원 선수의 샷과 퍼트 하나하나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번까지 4주 연속 대회 출전인 박성현은 최근 두 차례 심한 감기를 앓았다고 했지만 이날 스코어는 컨디션과 정반대였다. 티샷이 다소 흔들려 나무를 맞고 안으로 들어온 장면이 두 차례 있었지만 예리한 아이언 샷과 정교한 롱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6개(보기 2개)를 잡아냈다. 첫 5개 홀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는 등 특히 전반이 좋았다. 4언더파 68타의 공동 선두다.

전반기에만 4승을 거둔 최혜진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박성현이 1타를 잃은 후반 9홀에서 최혜진은 버디 2개를 잡았다. 박성현에게 1타 뒤진 채 맞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다. 최혜진은 4승 뒤 주춤했다가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들며 5승째를 재촉하고 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최)혜진이와 정규 대회에서 같이 쳐본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어린 선수인데도 스윙 밸런스와 쇼트게임이 나무랄 데 없었다”며 “‘혜진이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정말 일관된 플레이를 하는구나’하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시즌 2승의 이다연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이다연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16번홀(파4) 더블 보기 탓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상금 2위 장하나는 9번홀까지 치른 뒤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세계 1위 고진영과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한 조에서 나란히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결은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3,500만원 상당의 고급 침대를 받았다.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부상이 걸린 홀에서 터뜨렸다. 1년 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한 박결은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까지 마친 뒤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오는 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여주=양준호기자 miguel@s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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