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과에 중국은 일제히 환영하는 보도를 내보낸 데 반해 미국 언론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의 완전한 승리”라고 지적하는 등 불만을 제기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는 확정됐지만 중국의 이행 여부는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는 합의 타결을 전하면서 ‘1단계 합의’나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관리를 인용해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미국이 ‘관세폭탄’을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이라며 “시간은 중국 편”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뉴욕=김영필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