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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선구자 '라인어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日·印에 공급...북미시장도 노크





세계적인 전자가격표시기(ESL) 기술개발로 ‘라인어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5월에 설립된 라인어스는 일본과 인도진출에 성공했다.

13일 라인어스에 따르면 일본의 가전양판점 ‘빅카메라’가 지난 2월 도쿄 마치다시의 오다큐백화점에 개점한 마치다점에 ESL를 도입했다. 빅카메라 마치다점의 취급품목 수는 10만 여개에 달한다. 이렇게 방대한 규모의 ESL을 부착한 사례는 전 세계 처음이다.

또 인도 최초의 가전제품 판매점이자 인도를 대표하는 다국적 기업인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크로마’에도 ESL이 도입됐다. 현재 라인어스는 크로마의 123개 매장에 설치했으며, 크로마가 매장을 확장할 계획에 따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빅카메라에 및 크로마에 ESL을 납품한 업체가 우리나라 전자가격표시기 전문업체 ‘라인어스’다.



김현학(사진) 라인어스 대표는 “라인어스의 전자가격표시기 ‘인포탭’이 빅카메라에 선정된 이유로 단연 기술력”이라며 “전자가격표시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및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을 거쳐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출신인 그는 “전 세계적으로 ESL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ESL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무선통신과 E-페이퍼방식의 전자가격표시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라인어스가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인어스는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이 가격 경쟁에 맞서 시시각각 가격을 변동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수시로 변동하는 판매가에 따라 직원들이 일일이 가격표를 교체해야 한다면 가격 경쟁력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ESL사업은 전망이 매우 밝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아마존 가격 변동이 하루에만 250만건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어스는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놀라운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3대 백화점에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농협하나로유통의 개통장비 등록업체로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농협유통 직영점 5개 혁신점포에 신규 중앙서버 방식의 전자가격표시기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유럽과 한국시장을 거쳐 일본 유통까지 진출한 라인어스의 다음 목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이라며 “이미 미국의 대형 글로벌 유통회사와 ESL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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