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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도 기후 이슈 급부상…녹색정당 약진

우파 스위스국민당 또 1위…득표율 3%P↓

녹색당 5.6%P↑…기민당 제치고 4위 차지

레굴라 리츠(오른쪽 네번째)녹색당 대표가 현지시간(20일)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총선 잠정 개표결과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베른=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위스 총선에서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녹색 정당’들이 약진했다.

이날 현지 공영 SRF가 보도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반(反) 이주민 정책을 앞세운 우파 스위스국민당(SVP)이 26.3%의 득표율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29.4%였던 4년 전과 비교하면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2위와 3위는 16.5%의 사민당(SP)과 15.2%의 자민당(FDP)이 각각 차지했다. 두 당 또한 스위스국민당처럼 지난 총선 때보다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가량 득표율이 떨어졌다.



반면 기후 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녹색 정당들은 약진했다. 녹색당(GPS)과 녹색자유당(GLP)은 각각 12.7%, 7.6%를 기록해 2015년 총선 때보다 득표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녹색당은 4년 전보다 5.6%포인트 상승해 중도 우파의 기민당(CVP)을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폭염 등 이상 기후에 대한 우려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녹색당이 약진한 데 이어 스위스 선거에서도 기후 변화가 화두로 떠오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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