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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집값까지 올랐다

아파트값 0.01%↑ 2년만에 상승

광역시 0.06%·대전 0.39% 최고

서울은 강남권 중심 0.04% 껑충

전세시장도 0.06% 오름폭 커져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도 대전, 울산 등 광역시가 오름세를 이끌며 무려 2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0.07%에서 0.08%로 오름폭이 늘어났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2%), 강남구(0.10%), 송파구(0.14%), 강동구(0.10%) 등 강남 4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07%), 용산구(0.06%), 성동구(0.09%) 등도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조사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정으로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는 다소 위축됐으나 기준금리 인하, 일부 학군 인기지역과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59.96㎡는 10월 17일 11억 9,000만 원에 최고가로 실거래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2017년 8월 3주 이후 무려 2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6%)가 상승 폭을 키우고 8개도(-0.04%)는 하락 폭이 축소돼 지방 전체적으로 0.01% 올랐다. 특히 대전은 0.39%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한편 전세 시장도 전국이 0.05%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이사철에 청약 대기수요가 겹쳐 0.08%에서 0.09%로 더 상승했다. 또 자사고 폐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0.10%)와 서초구(0.14%), 양천구(0.1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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