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패션 디자이너 김아영의 브랜드 까이에(CAHIERS)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 화보컷이 공개됐다.
유선은 지난달 22일 35.9%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 프로덕션)에서 결혼 후 일과 육아, 살림으로 인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현실 워킹맘 강미선 역을 맡아 공감대 높은 연기력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상황. 또한 극 후반부에는 장녀로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를 물심양면 간호하는가하면, 엄마를 떠나보낼 때도 슬픔을 꾹 누르며 가족들을 챙기는 맏딸의 책임감과 아픔을 녹여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장녀이자 며느리, 아내, 엄마 그리고 워킹맘으로서 고군분투하던 강미선의 모습을 때로는 핵사이다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심금을 울리면서 짠하게, 때로는 쾌활하고 당차게 표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세젤예’ 속 열연 이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선이 럭셔리 패션 브랜드 까이에(CAHIERS)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계 없는 매력’을 가감 없이 분출하면서, 위풍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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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선이 광고 모델로 발탁된 까이에는 지난 2017년 한국패션협회 ‘월드스타 프로젝트 디자이너 50인’에 선정된 김아영이 이끄는 브랜드로 차별화된 우아함과 실용적인 럭셔리 감성을 추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아하면서도 품격 있는 이미지의 유선과 까이에의 만남이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유선은 6가지 컬러의 아우터를 활용한 화보를 촬영하면서, 특유의 지적인 느낌부터 시크한 카리스마, 순수함까지 다양한 면모를 발산했다. 유선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한 채 그레이 컬러 아우터에 블랙 원피스를, 블랙 컬러 아우터에는 그레이 브이넥 니트에 블랙 팬츠로 스타일링,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이어 긴 생머리에 수줍은 미소를 더한 유선은 브라운 컬러, 크림 컬러, 퍼플 컬러 아우터를 잇따라 소화해내며 청초함을 부각시켰다.
유선의 까이에 광고 모델 화보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유선은 다양한 컬러의 아우터에 맞춰 의상과 헤어를 변화시키며 과감한 변신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매력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면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던 것. 무엇보다 유선은 카메라 앞에 설 때 마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 그리고 제스처로 현장을 압도, ‘연기파 배우 유선’의 면모를 입증해냈다.
유선의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측은 “유선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미선 역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의 응원에 힘입어 광고 모델까지 나서게 됐다”며 “시청자분들에게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선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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