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올 겨울 개장을 앞두고 대거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 주요 14곳의 스키장들이 아르바이트 채용 소식을 올렸다. 인크루트 측은 스키장 아르바이트가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2개월 이상 장기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임경현 인크루트 알바콜 본부장은 “스키장 아르바이트는 겨울방학 기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 경쟁률도 높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에선 베어스타운·곤지암리조트 등 5곳이, 강원도에서 대명비발디파크·휘닉스파크·알펜시아리조트·용평리조트 등 7곳이 아르바이트를 모집 중이다. 휘닉스파크에서는 스키강사를 모집한다. 담당 업무는 초보자 스키교육이며, 경력직이 아닌 초보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기숙사 및 식사가 제공되며, 휴무일에 쓸 수 있는 스키장 무료이용권 및 리프트권이 지급된다.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근무하게 되며 전기, 기계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한다. 대명비발디파크는 스키복 렌탈·판매 아르바이트생을 모집 중이다. 동종업계 경력자, 인근 거주자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며, 용모가 단정한 사람을 선발한다. 근무시간은 1주일 단위로 로테이션이 이뤄지며, 강원 홍천군 서면에서 근무하게 된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리프트 관리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담당하는 업무는 승하차 관리, 리프트 안전관리, 검표다. 20세부터 35세 이하이면 지원 가능하며, 성별 및 경력은 무관하다. 근무일은 주 5~6일이며 숙식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출퇴근을 할 수 있다. 그 외 렌탈, 매표소, 객실 관리를 맡을 직원도 모집 중이다. 용평리조트에서는 리프트 관리 및 검표, 스키강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 내년 3월 스키장 폐장 시점까지 일할 수 있으며 20세에서 32세 이하까지 지원 가능하다. 인근 거주자와 경력자, 전기·기계·승강기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그 외 덕유산리조트, 에덴벨리리조트 등에서도 아르바이트생을 모집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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