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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이 바꾼 과일 지형도...포도 매출이 사과·감귤 앞질렀다

이마트서 첫 과일 매출 1위

비싸도 당도 높아 인기

샤인머스켓.




포도계의 샤넬로 불리는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과일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사과와 감귤 등 과일계의 터줏대감을 누르고 매출 1위에 등극하며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포도(국산, 수입 포함)의 매출은 25% 상승하며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 순위 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매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과일 내 포도 매출 비중도 지난해 8% 수준에서 올해 15%로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 같은 포도의 약진은 포도계의 샤넬로 불리는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높은 국산 이색 과일로 입소문을 타며 값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난해 샤인머스켓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0%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150%나 증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샤인머스켓의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9월 샤인머스켓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켓의 인기가 계속되자 이마트는 올해 경상북도 상주와 추풍령 농가에 직접 접촉해 대량매입 루트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10% 미만이었던 샤인머스켓 산지 직접 매입 비중을 올해 50%까지 늘렸으며 중간 마진을 줄여 샤인머스켓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현재 이마트는 샤인머스켓을 1박스(1.5kg)에 2만3,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00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진복 이마트 포도 바이어는 “프리미엄 과일이라고 불렸던 샤인머스켓이 크게 성장하여 포도 전체의 매출 활성화를 이끌었다”며“샤인머스켓 이외에도 전 국민이 더욱 저렴하고 품질 좋은 포도를 맛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산지를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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