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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랙머니’ 조진웅X이하늬의금융범죄 실화극 ..의미와 재미, 모두 잡았다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가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으며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을 조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랙머니’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조진웅, 이하늬, 정지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맡았던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러진 화살’로 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증하는 정지영 감독의 범죄 드라마다.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 우리가 꼭 알아야할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비리 사건을 알리기 위해 질라라비 양기환 대표와 정지영 감독이 의기 투합했고, 노동계와 학계 언론계가 제작위원회의 중심이 되었고,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였다. 50여명의 제작위원회 제작위원들과 100여명의 후원자들, 배우와 스태프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 ‘블랙머니’를 탄생시켰다.

‘블랙머니’가 경제를 다루는 영화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정지영 감독은 . “복잡하고 어려운 소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무거운 사건을 다뤘지만 관객들에게 재미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이런 사실을 우리가 공유하고 토론하고, 우리가 좀 더 나은 사회로 가자는 뜻이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조진웅은 열정적인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았다. 사건 앞에서는 위 아래도 없고, 물불 안 가리는 서울지검의 문제적 검사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검사 인생의 치명적인 위기에 봉착한다. 오로지 누명을 벗어나기 위해 상부의 지시도 무시하고 수사를 펼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되고 피의자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님을 직감한다.

조진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눈 뜨고 코 베였다’는 느낌이었다. 알고 있었던 사건이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묻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알고 분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머니’는 현재 진행형인 사건이다”라며 “저도 이 사건, 여러가지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접하고 분개했고, 분개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블랙머니’에서 백신 같은 느낌도 받았다. ‘블랙머니’가 백신처럼 작용하여 눈을 뜨게 해줬다. 암암리에 사회적 문제를 몰라도 되는 것 마냥 살아가게끔 하는 무관심병이 있다면, 이 작품이 백신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하늬는 태어나면서부터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이자 대한은행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나리’ 역을 맡았다.

“평소 정지영 감독님을 굉장히 존경했는데 영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힌 이하늬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 배우의 전 작품들을 보고 캐스팅을 안 하려고 했다. 이하늬에게 이미 ‘김나리’라는 캐릭터가 숨어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하늬는 대한은행 법률 대리인이자 국제 통상 변호사 김나리 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했다. 이하늬는 “툭 치면 나올 정도로 경제용어 및 영어 대사들이 자연스럽게 묻어있도록 계속 되뇌이고 말로 붙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예측불가 ‘양민혁’을 따라 사건을 추적하는 범죄 드라마의 쾌감과 재미를 선사 할 영화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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