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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재부품·뿌리산업 현주소, 한자리에서 확인한다

생기원, KINTEX에서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개최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에서 내빈들이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내 소재부품·뿌리산업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 속의 기술, 소재强국 부품大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소재부품·뿌리산업의 국산화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을 맡은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게 되며 뿌리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 약 2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뿌리산업 발전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펼쳐진다. 개인부문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25점이 수여되며 단체부문은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뿌리기업 명가 선정 4개사 등 총 33점의 상장이 수여된다.

40년 역사의 선반가구 제조기업 영진산업은 2019년 뿌리기업 명가에 선정된 데 이어 ‘2019 뿌리산업 발전유공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영진산업은 볼트 없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는 가정용 앵글선반 ‘스피드랙(Speed Rack)’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업을 승계한 민효기 대표는 과감한 연구 개발과 생산설비의 90%에 이르는 자동화 투자를 통해 공정을 혁신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뿌리기업인 영진산업의 2018년 매출액은 이에 힘입어 개발에 착수했던 2013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했고 21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개인 부문 대통령상은 사출금형 제작공정의 스마트화에 성공한 일양정밀 김영진 대표에게 수여된다.

김영진 대표는 전기 스파크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방전가공 전극 원터치 마운팅 시스템’을 개발해 흑연 가공공정에 적용했다.

그 결과 생산수율이 20% 향상되고 품질도 더 높아졌으며, 특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흑연 사용량을 60% 가량 절감해 금형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주관을 맡은 생기원은 뿌리기업 29개사의 R&D 성과를 전시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주는 ‘뿌리산업 전시관’, 뿌리산업 관련 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상담해주는 ‘뿌리기술 정보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개막식 당일 오후 2시부터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손꼽히는 와이즈만 연구소와 함께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 한-이스라엘 FTA 타결 당시 체결된 양 기관 간 MOU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와이즈만 연구소의 이고르 루보미르스키(Igor Lubomirsky) 교수가 참석해 양국 간 기술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은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 노력으로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이 향상됐지만 핵심기술 자립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자동화·지능화 등의 공정 혁신을 통해 뿌리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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