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초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정해질 전망인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웠다. 전셋값도 서울은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지방은 2년 7개월여 만에 상승전환 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의 10월 4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4%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18주째 오름세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4구는 송파구(0.14%)를 제외하고 서초구(0.12%), 강남구(0.10%), 강동구(0.10%) 모두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마포구는 0.07%에서 0.08%, 용산구는 0.06%에서 0.07%, 성동구는 0.09%에서 0.10%, 동작구는 0.05%에서 0.1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광역시(0.07%)는 상승 폭이 유지됐으며 경기도는 0.06%는 0.08%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과천시(0.46%)는 기축 위주로 상승세 지속 되나 상승 폭은 축소되고, 구리시(0.34%)는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성남시 수정구(0.31%)는 창곡동 위례신도시가 상승했다.
지난주 2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던 지방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만에 다시 -0.01%로 하락전환 했다. 대전광역시(0.36%), 울산광역시(0.12%)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확대됐다. 전국 전셋값은 0.06%를 유지했고 서울은 0.09%에서 0.10%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학군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겹치면서 강남구는 0.10%에서 0.20%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14%)는 전주와 같았으며 강동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특히 지방 전셋값은 2017년 3월 3주 이후 135주 만에 0.01%로 상승전환했다. 대전(0.16%), 대구(0.12%), 울산(0.07%)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