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9번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554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출전 선수 98명 가운데 2위로 내년 시즌 LPGA 투어카드를 따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박희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박주영(29·동부건설)의 언니기도 하다.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상금랭킹 110위에 그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나왔다.
몇 차례 방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노예림은 15언더파 3위를 차지해 LPGA 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노예림은 지난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준우승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친 바 있다. 올 시즌 데뷔했다가 Q-시리즈를 다시 치른 허무니(중국)가 21언더파로 1위를 차지했고 4위 강혜지(29)를 비롯해 전지원(22), 곽민서(29), 손유정(18), 전영인(19)도 45위 내에 들어 내년 투어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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