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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남기택·진윤희 교수 '동화학술상' 수상

연세대 남기택(오른쪽 두번째)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와 진윤희(〃 세번째) 생명공학과 연구교수가 지난달 31일 박기환(왼쪽) 동화약품 대표, 김형룡(오른쪽) 한국오가노이드학회 회장으로부터 각각 제1회 동화학술상 학술대상 및 젊은과학자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화약품




연세대 남기택(의대 의생명과학부)·진윤희(생명공학과) 교수가 동화약품과 한국오가노이드학회가 선정한 ‘제1회 동화학술상’ 학술대상 및 젊은과학자상을 받았다.

4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두 교수는 지난달 3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동화학술상을 수상했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3차원 배양해 얻은 ‘조직·장기 특이적 세포를 포함한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미니 장기’ ‘유사 장기’로도 불리며 신약 개발, 질병 치료, 인공장기 개발 등에 활용된다.



남 교수는 위암 기원세포를 발견하고 소화관에 관여하는 줄기세포와 암 발생과의 상호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신장(콩팥)의 발달·분화 과정에서 기원세포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고 기능을 규명하는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미국병리학저널(AM J Pathol), ACS나노(ACS Nano) 등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진 연구교수는 조직 모사 세포배양 플랫폼과 기능성 유도세포 3차원 제작 플랫폼을 구축, 조직 특이성 구성 성분들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모사하고 약물의 효능·독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연구를 해왔다.

동화약품은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한 질병 치료와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오가노이드학회와 동화학술상을 제정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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