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대통령 지역발전 과제 대선공약 사업의 하나인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산유치를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주관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의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했던 기획운영위원회의 경과보고에 이어 전문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향후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유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차재관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수도권 이외로의 의료 인프라 분산이 필요하고 부·울·경 지역은 심뇌혈관질환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 교통의 편리성 및 의료 인프라 활용가능성 등 제반 조건을 고려할 때 국립심뇌혈관센터의 부산 유치는 타당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일질환으로 사망률 2위(1위 암)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연구기관 및 권역별심뇌혈관센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관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 기획과제를 마무리하고 부산 유치를 위한 행정력 및 여·야 정치력을 결집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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