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일본 교린 제약과 과민성 방광 치료제인 ‘비베그론(vibegron)’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국내 비베그론의 개발과 제조 및 판매권을 가진다. 비베그론은 선택적 β3-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 방광을 이완시켜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개선시킨다. 기존 OAB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고, 동일기전 약물보다도 더 사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과민성 방광질환의 유병률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내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과민성방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비베그론(vibegron)’은 일본 교린제약이 MSD사로부터 라이선스인 하여 일본에 지난 2018년 ‘베오바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출했다. 현재 1일 1회 50mg을 복용하는 과민성방광 치료제로 현지 제약사와 공동 판매 중이며, 출시한 지 한달 여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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