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니+]아기상어 열풍 탄 스마트스터디 '성장 탄탄대로'

[회사보다 브랜드가 유명한 스타트업은]

동요계의 'BTS'...올 135억투자 유치

송금 앱 '토스' 만든 비바리퍼블리카

창업 8년만에 유니콘기업 반열 올라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누적 투자유치금액 5,000억 넘어서







‘아기상어’로 유명한 핑크퐁, 간편송금 앱 토스, 배달 앱(App) 배달의민족 등은 모두 기업명이 아니라 서비스의 브랜드 이름이다. 브랜드를 이끄는 회사는 따로 있으며, 모두 스타트업이다. 진학사의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회사 이름보다 브랜드로 유명한 스타트업들을 알아본다. 스타트업은 이제 시작 단계인 회사다 보니 재무상태보다는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한 규모를 통한 비전과 성장성을 많이 평가받는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장은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빠른 의사결정, 업무 유연성, 성취감 등으로 근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타트업 취업의 또다른 매력은 누구나 알 만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교육용 콘텐츠업체 스마트스터디는 동요, 영상, 교육용 앱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유아용 콘텐츠 IP(지식재산) ‘핑크퐁’으로 유명하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제작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아기상어’는 관련 콘텐츠들의 유튜브 조회수가 총 30억 건을 넘어선다. 9월 현재 1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간편송금 앱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전자금융사다. 이미 작년 말 기준 누적 송금액 27조원을 넘길 정도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 분야를 간편송금에서 계좌개설, 투자대출 분야 등으로 확대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2018년 12월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엔티비가 운영하는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는 연매출 600억원으로 모바일 앱광고 매출 1위를 달린다.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현재 캐시슬라이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0만회를 넘어선다. 현재 시리즈B 투자로 총 180억원을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금융 스타트업 테라핀테크는 국내 첫 부동산 P2P금융 서비스 ‘테라펀딩’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합리적인 수준의 빠른 건축자금대출을 실행했다. 테라핀테크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우미건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최대의 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농축산물 중개업체 글로벌네트웍스다.

중간거래 유통상을 없애고 육류 수입·가공업자와 식당·정육점 등을 연결해주는 직거래 중개 서비스로, 매출이 2015년 89억원, 2016년 352억원, 2017년 87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월에 이미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무인정육점 ‘미트박스365’도 열었다. 액세서리, 가죽공예, 도자기, 천연비누, 수제먹거리 등 수작업으로 만든 상품을 파는 플랫폼 앱 ‘아이디어스’는 올 초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달성했다. 제작·판매 작가 4,000명, 상품 수는 5만개에 이른다. 이 앱을 운영하는 회사는 2012년 만들어진 스타트업 백패커로, 글로벌 IT 전문지 레드헤링에서 뽑는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콘텐츠 제작 업체 ‘페이브’를 인수해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위한 포석도 다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1위 음식배달 서비스 앱 ‘배달의 민족’의 운영사로, 2011년 설립됐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세대의 인기가 많다. 월별 주문 건수가 1,900만건에 달한다. 현재는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브라더스’, 직접 구축한 물류망인 온라인 쇼핑몰 ‘배민마켓’을 함께 운영하는 등 서비스 분야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10초 영상앱 ‘띠잉’과 웹툰 플랫폼 서비스 ‘만화경’을 출시하며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9월 현재 시리즈E까지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금액은 5,063억원에 이른다.

또 다른 음식 배달앱인 ‘요기요’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한다.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47%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혼밥족 대상 1인분 메뉴를 확대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까지 시리즈D까지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유치 액수는 674억원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도움=진학사 캐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