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 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요금 인상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확정된 요금 조정 계획안에 따르면 일반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현금은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카드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15.5%)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현금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카드 2,080원에서 2,280원으로 역시 200원 오른다. 지선버스는 현금 950원에서 1,100원으로, 카드 900원에서 1,030원으로 인상된다. 마을버스는 현금 900원에서 1,050원으로, 카드 88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리무진은 현금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카드는 3,500에서 3,650원으로 인상된다.
용역 결과 장기 요금 동결과 승객 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로 요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증가 요인이 컸다. 이번 인상으로 버스업계에는 연간 157억원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13일 시의회 의견 청취 후 이달 말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말께 최종 결정돼 시행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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