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연말연시 청소년 선도·격려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내고 겨울방학과 졸업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청소년 보호와 탈선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후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을 청소년 특별 선도·격려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청소년 비행·탈선 예방 및 선도 활동’과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 및 ‘어려운 환경의 모범 청소년 격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내일 오후 6시 50분부터 서면 놀이마루 일대에서는 부산시와 구·군, 부산진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법사랑지역연합회 등 21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상담이 진행된다. 거리상담에서는 위기 청소년 상담 및 의료상담과 함께 먹거리·의료서비스 등 긴급 서비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모범적인 청소년을 격려하고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선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할 방침이다. 16개 구·군에서도 내년 1월까지 민관합동으로 청소년 비행 예방 활동과 학교 주변과 유해업소가 밀집한 지역을 위주로 유해업소 점검·단속 및 계도·캠페인을 펼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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