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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에이스테크 대표 "AFU로 5G 시장에서 승부"

삼성전자·에릭슨에 공급

5G 호황 바탕 성장 자신





“글로벌 시장 점유율 36.2%에 달하는 안테나필터유닛(AFU)을 기반으로 5G 시장에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홍익표(사진)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에릭슨의 5G 장비에 공급중인 AFU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자신했다. AFU는 통신 기지국 내부에서 각종 단말기와 통신을 가능케 해주는 안테나와 주파수 신호를 분리해 간섭을 방지하는 필터를 하나의 기기에 합친 제품이다. 에이스테크 측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업계 최초로 AFU 장비를 내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12%가량 증가한 4억3,100만 달러로 예상 중이다.

홍 대표는 5G 시장 확대에 따른 장비 부문의 호황도 기대 중이다. 각국 이동통신사들은 5G 기지국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기존 주파수 대역이 꽉 차면 직진성이 강한 28GHz 이상의고대역 주파수까지 활용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고대역 주파수는 직진성이 강하고 도달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더욱 촘촘하게 건설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AFU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에이스테크의 해외 매출 비중은 87%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AFU에 더해 인도, 베트남, 미국, 일본 등의 수익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 통신시장에 뛰어든 일본의 라쿠텐을 비롯해 싱가포르의 싱텔, 터키의 투르크셀, 대만의 AIS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에이스테크는 1세대 이동통신 시절부터 관련 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기지국에 설치되는 안테나 시장에서는 글로벌 ‘톱5’안에 드는 강소업체로 분류된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글로벌 안테나 시장점유율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34.4%로 1위를 기록중이며 이어 독일의 카트라인(19.6%), 미국의 콤스코프(13.4%), 독일의 로젠버거(7.6%), 에이스테크(5.3%)가 뒤를 잇고 있다. 홍 대표는 에이스테크가 보유한 633개에 달하는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인도, 베트남, 중국에 R&D 센터를 운영중이며 글로벌 생산기지 4곳과 현지 지점 등에서 총 3,800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출신인 홍 대표는 유럽·CIS 지역 수출담당 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세분화 하고 5G 연구 부문을 강화하는 등 지난해 10월 공식 취임 후 조직 재정비에 힘쓰고 있다./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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