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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反中 시위··홍콩 당국 “시위 참여했다가 잡힌 공무원에 무관용” 경고

14일 홍콩에서 한 시위자가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홍콩=AFP연합뉴스




홍콩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될 경우 즉시 정직이나 기타 징계처분을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6일 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15일 조슈아 로 홍콩 공무원사무국 국장 명의로 공무원 18만명에게 이 같은 경고를 담은 서신을 보냈다.

로 국장은 “공무원의 위법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는 체포된 공무원이 계속 공직을 수행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무원은 불법 행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일 사설에서 “폭도들에 맞선 싸움에서 ‘중간지대’는 없다”며 “‘블랙 테러’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거나 공모해서 지지를 보내는 홍콩 공무원들에게는 오직 직업과 미래를 잃는 길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일보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한 홍콩 공무원을 예로 들면서 시위대를 지지하는 공무원들은 “폭도들과 함께 불타오를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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