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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까지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인다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오는 2021년까지 30% 줄이는 위한 특별대책이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18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를 줄이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8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한 후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국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인천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95명)보다 오히려 10.5%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 사망사고 취약분야에 대한 유관기관별 협력과제를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공유·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지난 2018년 128명인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연2회)·실무위원회(연4회) 개최,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교통사고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예산 지속 확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기존에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인 ‘교통안전네트워크’를 인천시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격상,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교통안전위원회, 교통안전실무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단계별로 구성하는 등 교통안전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지난해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1위)로 그동안 인천이 교통 분야만큼은 안전수준이 굉장히 높았다” 라면서 “앞으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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