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오후 10시47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거실 침대에 있던 A(59)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당뇨와 심근경색 등 지병을 앓아왔다. 장애등급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동거인 없이 혼자 지내왔으며 사고 당시에도 집 안에 혼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 4명은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합동 감식을 벌이가로 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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