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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험지 ‘출마’…곽상도 “당 원하면 불출마”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2일 대구시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가 아닌 험지에서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초선인 곽상도 한국당 의원도 “당이 원하면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등 3선 김세연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쇄신 움직임에 대구·경북(TK) 기반 인사들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하려는 분위기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신 지도부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권고한 서울지역 험지 출마 등,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출마를 저울질해왔던 대구가 아닌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해 당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대구·경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건 이를 위해 힘쓰겠다. 또 이를 통해 힘을 얻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과 보수 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9년도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종훈 경남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 의원도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당이 여러 (공천 등) 방안을 만들지 않겠느냐”며 “당이 원하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뿐만 아니라 이후 빚어진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책임진다는 뜻”이라며 “현재 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여건이나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만큼 이를 바꾸어 나가는 데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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