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19일 우리 측과의 협상을 끝낸 뒤 “한국 팀이 제시한 제안들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이라는 우리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대한 동맹의 정신으로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새 제안을 (한국 측이)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네요. 이거 우리가 해야 할 얘기 아닙니까? 공정하지도 않고 공평하지도 않은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 것은 바로 미국이죠. 거래 대신 동맹의 정신으로 타당한 제안을 새로 내놓기 바랍니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는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자 이튿날인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의 글을 올리긴 했는데요. 이를 두고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행사를 기획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통령이 결정한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네요.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영수회담 문제를 놓고 때아닌 진실공방을 벌인다고 합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시간이 없다며 영수회담을 거부했다고 주장한 반면 청와대는 야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는데요. 양측이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사이에 협치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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