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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살때"..삼성전자 목표가 쑥쑥

불확실성 탓 이틀간 5% 하락 불구

중장기 반도체값 추세 전환 기대

증권사마다 목표가 10%가량 높여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이틀 동안 5% 이상 빠지는 가운데서도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삼성전자에 대한 부정적 소식을 잇달아 전달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10.3%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메리츠종금증권과 SK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각각 6만3,000원과 6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 번 ‘터치’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바뀌면서 4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5% 이상 내렸다. 미국 상원에서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인권법이 통과되며 미중 무역협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면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조사기관 등에서 부정적인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삼성전자가 D램 가격이 급락하자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지적했으며 지난달 ‘DDR4 8기가비트(Gb)’의 10월 고정거래가격이 전달보다 4.42% 내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것은 여전히 내년 이후의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6.2%와 27.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SK증권은 매출액 11.3%, 영업이익이 4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D램 판매단가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지만 그 폭은 차츰 둔화되고 있는데다 재고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했고 메모리 가격이 추세 전환기에 진입하면서 중장기적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2%(1,000원) 하락한 5만1,000원에 장을 마쳐 이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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