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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 포드도 아우디도, 친환경차 끌고 LA로

LA 오토쇼 참가한 완성차업체들

공개한 신차 중 40%가 전기차

포드 ‘머스탱 마하-E’.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LA 오토쇼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자동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LA 오토쇼는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로, 미국 대표적인 모터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 흥행이 저조해지자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LA 오토쇼에는 역대 가장 많은 30여개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60여 종의 신차와 1,000여종의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해 보다 두 배가 늘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전기차를 비롯해 고성능 차량, 픽업트럭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신차의 40% 수준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공개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기조로 변화하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포드를 비롯한 아우디, BMW 등 수입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경쟁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모델은 포드 머스탱 전기차다. 포드는 스포츠카 머스탱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SUV ‘머스탱 마하-E’를 공개했다. 달리는 말 로고로 유명한 머스탱은 첨단 장비나 편의성보다는 아날로그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추구한 ‘아날로그 감성’을 흠뻑 묻어나오는 차다. 그런 머스탱이 전기차를 출시하자, 현지 언론들은 차량 외관이 ‘머스탱’의 DNA를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포드의 성능이나 전동화 전략에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 차량은 460마력 출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하다. 98.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배터리를 완충 시 3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아우디는 쿠페의 우아함과 전기구동 차량의 특징을 결합해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SUV 쿠페 모델로 아우디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양산차 최초로 100만개가 넘는 마이크로미터가 장착된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65 kW, 최대토크 561 Nm을 발산하는 두 대의 전기 모터가 최대 300kW의 출력을 낸다. 한 번의 충전으로 446km 주행이 가능하며, 내년 초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BMW ‘뉴 미니 쿠퍼 SE’.


BMW그룹의 미니는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를 공개했다. 미니 특유의 디자인과 개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 차량은 18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9초다. 다만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아쉽다. 뉴 미니 쿠퍼 SE는 1회 충전할 경우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35~270km에 불과하다. 반면 폭스바겐이 선보인 전기차 ‘ID 스페이스 비지온’ 콘셉트카는 8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8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제로백은 5초대다. 아울러 렉서스가 공개한 순수 전기차 ‘LF-30 엘렉트릭파이드’는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00km, 제로백은 3.8초다.

포르쉐 역시 고성능의 스포츠 전기차 ‘타이칸 4S’를 선보이며 친환경차 대열에 합류했다. 이 차량은 순수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타이칸의 엔트리 제품이다. 배터리 용량, 성능에 따라 530마력과 571마력 두 개의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초가 소요되며, 주행가능거리는 407~463km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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