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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코레일 실무교섭 중... 협상 타결될까

철도파업 나흘째인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매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조정된 열차 운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전날 본교섭 재개에 이어 실무 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24일에도 실무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까지 실무 집중 교섭을 벌인 노사는 휴식 후 오전 9시부터 다시 실무 교섭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철도 노사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내세운 ▲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두고 전반적으로 이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노사의 교섭 재개는 철도노조의 요구로 이뤄졌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전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철도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정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집회 이후 우선 노사교섭을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그동안 정부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파업이 대입 수험생의 수시·논술 등 전형 일정과 맞물린 탓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데다, 노조 내부에서도 파업에 회의적인 기류가 돌면서 파업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이뤄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재적 대비 찬성률은 53.88%에 그쳤다. 이는 2003년 6월 52% 찬성률로 강행한 파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찬성률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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