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4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찾은 베트남·라오스·태국 정상들과 함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찾아 “아세안 각국이 마련하고 있는 인프라 분야에 공동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나간다면 지역 내 ‘연계성’을 높이며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의 첫 부대 일정을 스마트시티 현장으로 잡은 것은 신남방국가에 인프라를 수출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우리의 신남방정책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실질협력 성과들을 도출할 방침이다.
25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 ‘한·아세안 환영만찬’ 등이 열린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행사장을 찾아 문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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