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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선거 범민주 진영 압승…사상 첫 과반 전망…투표율 71% 역대 최고[속보]

/연합뉴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개표 중이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코앞에 두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를 거뒀으나 156명이 패배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홍콩 일반 투표소 610여곳과 전용 투표소 23곳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여주듯 도심 센트럴에서 외곽의 위엔룽에 이르기까지 상당수 투표소는 몰려든 유권자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특히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은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아 홍콩 사상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선거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

한편 오전 6시 현재 범민주 진영은 웡타이신, 췬완, 완차이, 중서구, 남구 등 5개 구에서 이미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현재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으로 홍콩 내 18개 구의회를 모두 지배하고 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의석수가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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