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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범민주파 압승에 "무슨 일 있어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

25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EPA=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파가 압승한 데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다.

왕 위원은 25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아직 (홍콩 선거)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자”면서도 “하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며 중국의 특별행정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홍콩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해치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정부 시위가 5개월 넘게 계속된 가운데 전날 열린 선거에서 범민주파가 친중파를 누르고 압승했다. 이로써 홍콩에서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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