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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20살 여대생, 거물 현역 꺾고 의원 당선 화제

아이오와주 역사상 최연소 여성 선출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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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20살 여대생, 거물 현역 꺾고 의원 당선 화제
페이스북 캡처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20세 여대생이 거물급 현역을 꺾고 ‘정치도시’ 에임스 시의원에 당선돼 화제다. 그는 아이오와 주 역사상 최연소 여성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여대생 레이첼 정크(20)는 전날 열린 에임스 4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현역 크리스 넬슨(47)을 누르고 당선됐다. 정크의 득표율은 54.77% 였고 넬슨은 45.15%였다.

에임스 시는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6만7,000여 명 규모의 중소도시다.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첫 시험대인 에임스 스트로폴(비공식 예비투표)이 열리는 곳이어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도시로 여겨진다. 아이오와주립대학(ISU) 소재지이기도 하다.

ISU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크는 “지난 한 달간 수업이 끝나면 지지자들과 함께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고, 학생들에게 투표권에 대해 알리며 열심히 캠페인을 벌였다”면서 보람 있는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크와 경합을 벌였던 넬슨은 전력공급업체 ‘넬슨 일렉트릭 컴퍼니’(NEC) 부사장으로, 지난 2013년 에임스 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하고 이번에 3선에 도전했다. 그와 정크의 결선 투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정크와 넬슨은 지난 11월 선거에서 대결을 펼쳤으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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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는 아이오와 주의 최연소 선출직 여성 공무원이 된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에임스 시의회에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차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게 된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에임스 시의회의 초선 의원으로서 정크는 저소득층 전용 주택 건설,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등 도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20개년 계획인 ‘에임스 2040’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활동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학기를 잘 마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정크는 개표 결과가 확정된 후 동네 피자가게에서 가족, 친구, 지지자들과 함께 자축 파티를 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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