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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 걸린 '리니지2M' 효과…엔씨소프트 내년 '영업익 1조' 찍나

출시 직후 5일 연속 하락후 3일간 15% 상승

초기 부정평가, 매출·이용자 유입세로 불식

'잠식 우려'전작도 업데이트에 매출 증가세

증권사 "기대이상…내년 영업익 1조도 가능"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달 말 출시한 ‘리니지2M’ 효과로 주가에 발동이 걸었다. 출시 직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던 ‘리니지2M’은 이후 이용자 빠른 속도로 유입되며 ‘역시 리니지’라는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을 1조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전일 대비 7.37%(3만7,000원) 오른 5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엔씨소프트는 3거래일 내리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M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7일 자정 출시된 리니지2M은 출시날인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만 해도 주가를 떠받치던 신작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리니지라는 지식재산권(IP)이 가진 힘을 고려할 때 초기반응이 예상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들이 주로 부각됐으며, 인기 게임 1인 방송인들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실제로 전작인 리니지M은 iOS 매출 1위 달성까지 7시간이 소요됐으며, 다른 주요 MMORPG인 ‘리니지2레볼루션’은 9시간, ‘검은사막 모바일’은 15시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16시간 등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리니지2M의 경우 예상보다 순위 상승세가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리니지2M은 출시 5일 차인 지난 1일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쭉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다른 게임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인기 BJ들이 속속 리니지2M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게임의 분위기를 파악하던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즐기던 이용자들이 속속 리니지2M으로 넘어가며 다른 게임의 이용자들은 게임 서버가 한산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기대 이상의 흥행에 내년 실적 전망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시장의 기대보다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전작인 리니지M 또한 11월 신규 업데이트 효과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190억원에서 9,954억원으로 8.3% 높이고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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