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전편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역대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8일까지 누적 관객 1,069만8,300명을 모아 1편(1,029만6,101명)의 기록을 앞질렀다.
앞서 겨울왕국2은 지난 7일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27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외화로서는 8번째 기록이다. 올해만 놓고 보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어 다섯 번째 1,000만 영화다. 한 해에 다섯 편의 1,000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겨울왕국2의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은 국내 관객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겨울왕국2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33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미에서 3억3,759만 달러(4,016억원), 해외까지 포함하면 총 9억1,969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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