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작년 5월 시범 도입한 안심in 앱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4개 구에서 인천 전체 10개 구·군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심in은 안심귀가, 긴급도움 요청, 위치 보기, 주변 안전영상(CCTV)·지구대 조회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안심귀가 기능은 사용자가 혼자 밤길을 걷거나 귀가할 때 도착지를 설정하면, 사전에 등록한 가족·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통화하는 것처럼 미리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긴급도움 요청은 버튼을 누르거나 볼륨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인천 10개 구·군이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에 사용자 위치·사진·연락처가 즉시 전송된다.
또 관제센터 요원이 사용자 주변 CCTV 화면을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해 경찰이나 119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안심in 앱 서비스와 병행해 안전 영상 CCTV를 현재 1만2천600여대에서 2030년까지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아동이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상황 때 가게 안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고 점포 내부에 경찰 신고벨도 달아주는 ‘여성·아동 안심 지킴이집’을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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