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 신당 창당 모임인 ‘변화와 혁신’이 12일 신당 이름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 약칭은 ‘새보수당’으로 하기로 했다.
변혁 모임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며 “이번 창당은 화려하고 크게 시작하는 창당은 아닌 것 같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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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제 ‘죽음의 계곡’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보수의 세 가지 원칙이 있다”며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로 가자는 탄핵 극복 보수, 자유와 새로운 시대 정신인 공정을 내세운 공정보수, 기존 야당을 허물고 새롭고 큰 집을 짓자는 새롭고 큰 보수”라고 했다.
변혁은 이날 신당명 발표에 앞서 3차 인선과 ‘신당비전특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신당비전특별위원회 산하에는 불공정타파위원회·정치개혁위원회·자치분권혁신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35개 위원회를 뒀다. 이를 통해 불공정·미래개혁·녹색성장·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실용 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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