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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 도전·혁신이 국가경쟁력이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

"소명의식 갖고 R&D해달라..자율·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

이종환 본지 부회장 "日 수출규제 극복, 科技밖에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서울경제신문 등이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공동 주관한 ‘2019 우수과학자상 통합시상식’에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과 관계기관 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정혜(왼쪽부터)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신관우 서강대 교수, 박호석 성균관대 교수 대리, 송석호 한양대 교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병국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홍용택 서울대 교수, 박종혁 충북대 교수 대리,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호재기자




“과학기술인의 도전과 혁신이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됩니다. 부디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연구개발(R&D)에 더욱 정진해주십시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서울경제와 한국연구재단 등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에서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원천·융합기술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지능형 반도체, 미래차, 양자기술, 수소경제 등을 꼽았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의 권위자인 그는 서울대 교수 시절 연구실 정보 공유 사이트인 ‘김박사넷’에서 교수의 인품, 논문 지도력, 강의 전달력, 연구실 분위기, 인건비 수준에서 호평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최 장관은 “기초연구 투자를 오는 2022년에는 지난 2017년에 비해 2배로 확대하겠다”며 “‘과제 중심’에서 ‘연구자 중심’으로 혁신하는 R&D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수립해 연구자가 자율적·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인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통합심사위원장인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과학기술인의 사기는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직결된다”며 “과학기술계와 연구자가 느끼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대학 등 일선 R&D 현장의 애로와 고충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저도 바이오 연구자 출신으로서 과학기술인이 힘껏 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과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전제한 뒤 “과학자 여러분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그 일이 모여 대한민국 역사에 기여하게 된다”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이면을 보면 미래 질서를 놓고 기술패권 전쟁을 벌이는 것”이라며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를 극복하는 길도 역시 과학기술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경제는 매년 5월 과학기술을 주제로 국제포럼(서울포럼)을 열고 있다며 올해는 ‘다시 기초과학이다:대한민국 혁신성장 플랫폼’을 주제로 기초과학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과학상’은 오용근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포스텍 교수)과 안지훈 고려대 교수, ‘한국공학상’은 이승재 명지대 교수와 하헌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오 단장은 현대기하학과 이론물리학에서 연구가 활발한 사교위상수학과 거울대칭이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식물이 기온변화를 인지하는 유전학적 경로를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형 배전 자동화 중앙시스템의 최적 운영·제어기술을 개발했다. 하 책임연구원은 220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선박·제철소용 탈질촉매를 상용화했다.

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상’은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 등 4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김미영 서울대 교수 등 3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하반기 수상자는 신관우 서강대 교수 등 6명이 받았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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